3월 ‘BLUEBLACK’ 에 이어 발매한 ‘COLORS’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 맥거핀 [SUPERGREEN]

 

맥거핀 (MGFF)
4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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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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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Wann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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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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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oly

‘Supergreen!’ 형언할 수 없는 그런 계절 여름. 이번 앨범의 컬러는 ‘녹색’이다. 누가 뭐래도 자연의 색깔. 정신없이 지내며 흔들리던 마음도 바라보다 보면 차분해지고 치유가 되는 듯한.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는 녹색은 그런 색깔이다. 또 녹색은 생명을 안고 있어 나를 다시 움직이고 나아갈 힘을 주는 듯하다. 그러다가 바람이라도 불어온다면 다시 길을 떠난다. 둘러싼 녹색을 생각하며.

맥거핀이 노래하는 여름이라고 생각한다면 재미있는 지점들이 생긴다. 꽤 다양한 작품과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노련해지고 있는 이들이 다루는 여름. 세상에는 풋풋하고, 떨리고, 아련하게 그려지는 여름이 많은 것 같다. 상반되는 두 가지 지점이 어떻게 만나 연주를 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갔을까?

벌써 맥거핀의 ‘COLORS’가 두 번째 걸음을 내디뎠다. 음악을 향한 시대의 변화를 지나 맥거핀 안에서도 ‘밴드’의 경계가 아닌, ‘음악’ 그 자체를 다루면서 즐기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품었다. 그렇게 도착한 초록의 계절. 맥거핀은 초록을 어떻게 불렀을까? 자유롭게 써 내려간 그들의 앨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STORY‘너는 내게 Supergreen!’ 수록된 음악들의 이야기는? 트랙 비하인드
매거진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맥거핀입니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정오에 여름 앨범 ‘SUPERGREEN’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COLORS’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 계절을 표현하는 색이 뭐가 있을까요? 다양한 기억과 순간의 색들이 있겠지만, 맑은 여름날 온 세상이 숨을 쉬는 듯한 녹색이 저희에게 강렬히 다가왔습니다.

더운 날, 장마, 싱그러운 볕, 속살을 드러내는 나무, 이를 지나가는 우리의 이야기. 무어라 불러도 성에 차지 않고 또 않다가 나온 이름이 ‘SUPERGREEN’이네요.

하하. 지니 매거진 여러분들에게 이번 앨범의 소소한 이야기, 의도, 현장 등 다양한 자료를 담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름에 있을 맥거핀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언제나 음악 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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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hoes

 

‘Take off your shoes!’ Shoes

Shoes는 ‘SUPERGREEN’의 1번 트랙이며, 이번 앨범 트랙 리스트에서 가장 오래된 곡입니다. 미공개로 2년을 지나서 24년 여름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트로한 감각의 신디사이저를 필두로 마치 심장을 치는 듯한 업 템포의 드럼 베이스, 시원하게 달리는 보컬이 본능적으로 자극하는 음악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공연장에서 춤추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음악인만큼, 7월 27일 쇼케이스에서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1번 트랙으로 최고의 선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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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Wannabe

 

‘피고 지는 더운 날’ Wannabe

Wannabe는 제목이 정해지기까지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트랙입니다. 여름은 언제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밤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를 맡으며 여름이 왔구나 두근거렸던 날도 생각나고, 맑은 하늘과 맞닿은 녹색 숲을 보며 얻었던 싱그러운 에너지, 비가 너무 내려 마저 듣지 못했던 마지막 대답 등. 여러 희로애락이 그려지는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름은 가고 또 여름은 오고 그런 계절이니까. 그 안에는 어떤 분명하게 떨리는 힘도 있어요. 그 힘이 생생한 바로 지금을 누리면서 지내자는 마음이 담긴 곡입니다. 쉬운 멜로디와 뚜렷한 구성, 강렬한 멜로디가 특징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쉽게 다가갔으면 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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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green

 

‘너는 자유야 아냐 숨이야 형언할 수 없어’ Supergreen

Supergreen은 굉장히 재밌는 트랙입니다. 먼저 간지러운 리프와 시원한 배킹을 생각하며 시작했어요. 멤버들의 시선과 해석에 따라 더욱 구체적인 사운드를 갖추어 나갔고요. ‘녹색을 담자’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는데 오히려 가사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마치 맑은 하늘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사이를 피해 가고 싶은 것처럼, 우리들이 이 계절을 위해 했던 표현이 아닌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은데 성에 차지 않는 것 같았죠. 그래서 되려 반대로 접근했습니다. 그냥 맞으면서 정신없이 달리는 것처럼. ‘Supergreen’은 자신이 겪은 엄청난 무언가 누군가에 대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불러보려 하지만, 이내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아 흩뿌려놓은 그대로를 그냥 밀어붙이는 곡입니다. 음악은 음악만의 힘이 있죠. 언어라는 사회적 약속에 마냥 얽매이지 않되 목소리, 연주, 떨림, 선율, 화음에 담아 느낀 바를 전달하고 싶어 하는 그런 트랙입니다. 이는 각자 다른 모습의 ‘Supergreen’으로 그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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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oly

 

‘위기는 지나가면 기회야 그런데 왜 제 위기들은 앞다투어서 줄을 서죠’ Monopoly

맥거핀의 오랜 친구 같은 곡입니다.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전 수많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불렀던 노래에요. ‘스물여섯 번쯤 돌았을까 주사위는 굴리고 있지만’이라는 가사처럼, 스물여섯에 이야기를 적으며 속으로 ‘혹시나 서른이 되어서도 비슷하면 재밌겠네’라며 킥킥댔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생각보다 삶은 돌고 도는 연속이고 그 속에서 지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비슷하게 살고 있네요. 그래서 더 친구 같은 곡입니다. 다시 끊임없이 달릴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곡이기도 하고요. 가사가 정말 재미있으니 여러분의 이야기와 닮아있는지 비교하며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INTERVIEW

우리가 바라보는 Green은? 앨범 인터뷰

Q. 앨범명이 참 귀여워요. 'SUPERGREEN' 에 'Super'와 'Green'은 어떻게 반영되었나요? 멤버들이 생각하는 두 단어가 궁금합니다.

A. 우히 : Green 이라는 단어만 두고보면 단순 녹색, 초록만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Super 란 강조가 붙으면 서 녹색을 안고 있는 다양한 색들. 예로는 연두나 카키 등, 더 넓은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 제목의 제안을 담당했습니다. 하하.

변하은 : 이번 앨범 안에서 ‘Super’와 ‘Green’을 꼽자면.. ‘Super’는 트랙 1번 Shoes의 전주부터 시작하고 있고, ‘Green’은 트랙 3번 ‘Supergreen’의 브릿지 가사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청취를 통해 확인하세요!

Q. 맥거핀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Supergreen’ 앨범에서 시도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A. 변하은 : 작업기간 중에 지나가면서 들었던 말이 있어요.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라는 말이었는데,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음악을 들을 때 어떤 점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많은 분이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세요. 저도 어렸을 때는 멜로디와 화성적인 선율을 크게 듣고 좋아하고, 만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가사로 들었던 음악이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얘기를 얼마나 녹아내었냐가 추후에 그 음악을 다시 듣게 되는 기준이었어요. 이 부분에서 실험 아닌 실험이 계속되었습니다.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써야 하면서도, 내가 돌아와서 다시 들을 수 있게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해요. 동시에 듣는 이와의 공감대도 형성이 되어야 하고요. 이 ‘끓는 점’을 맞추려는 시도들이 생각나네요. 자세하게 풀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추후 연주하며 여러 기회를 통해 풀고 싶습니다.

우히 : 앨범 이름처럼 초록이 느껴지게 작업을 했어욧. 특정 어떠한 시도라기보다는 색을 그리며 작사, 작곡, 편곡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며 느끼게 되실지도 궁금하네요. 앨범을 접하시는 분들이 청쥐 중에도 청취 후에도 저희가 입힌 색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Q. ‘SUPERGREEN’ 앨범의 제작 과정에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부분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A. 변하은 : ‘Supergreen’의 흩뿌리는 가사. 집중해야 들리는 화자의 다른 마음 같은 코러스 라인 등. 은은하게 공유되었을 때 더 극대화되는 부분들. ‘Wannabe’의 가사에 대한 ‘끓는 점’과 ‘식는 점’의 아슬아슬한 비율 등. 도전이 많았는데 너무 재밌는 시간이라 금방 지나갔습니다. 극복은 아니고 진짜 즐거웠어요.

Q. ‘SUPERGREEN’ 발매 이후, 맥거핀이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스눅 : 첫 번째 정규까지 열심히 달려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봄 여름을 지나 앞으로 있을 가을과 겨울 앨범까지!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삐끗할 일 없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변하은 : 역시 단독공연이 가장 큰 목표겠죠. 7월 27일 서울 롤링홀에서 열리는 단독공연 ‘DICE’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여름에 팬분들과 함께 각지에서 놀고 호흡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지방 클럽투어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여러모로 이야깃거리가 많이 생길 것 같은 계절입니다.

Q. 올해 3월 ‘BLUEBLACK’을 발매하고 초여름에 바로 작업 기간으로 들어갔는데요. 팬들이 많이 기다렸을 것 같아요. 전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

A. 스눅 : 이번에도, 앞으로도 오래 기다리신만큼 멋지고 재미있는 것들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연주 들려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우히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번 앨범이 저한테 그렇게 다가오는 지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팬분들도 그렇게 이 앨범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4년의 여름? 항상 감사합니다.

변하은 : 반 정도 온 것 같아요. 머지않아 약속한 가을, 겨울 앨범을 지나 정규까지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날이고 시원하기도 한 그런 계절입니다. 음악 안에서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FROM
맥거핀 (MGFF)

올해 두 번째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이 음악들을 들고 여러분과 연주하고 노래할 남은 여름이 기대되고요. 지니를 통해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응원 바랍니다. 언제나 지니와 음악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ERGREEN!

 

맥거핀 (MGFF) [SUPERGREEN] 발매 이벤트

맥거핀 (MGFF) 의 [SUPERGREEN] 앨범을 듣고,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응모기간
2024.07.17~2024.07.31
당첨발표
2024.08.07
선물
스타벅스 1만원권 상품권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