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2회 추리퀴즈 - [ 빨간 지붕 집 아기 ] 정답? ~9.15
작성자
국가정보원
작성일
2021-09-03 16:10
조회
1189
한창 무더위가 절정이었던 지난주의 일이었다. 탐정과 나는 에어컨이 망가진 덕분에 더위에 아주 푹 삶아지고 있었다.
-나 : 에어컨 기사님 오셨지?
-탐정 : 어, 아까 오셨어. 30분 걸린다고 하시네. 우리 동네 분이라 싸게 해주신다네.
그 30분 동안, 할 일이라고는 거실 창문에 아이들처럼 매달려 동네를 멍하니 바라보는 일 외에는 없었다.
나는 문득 빨간 지붕이 있는 2층집에 시선이 멈췄고 무심코 어떤 말과 함께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것은 도화선이 되어 탐정으로부터 기묘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 : …저 빨간 지붕 집에는 개구쟁이 녀석이 살지.
-탐정 : 응? 빨간 지붕집이면 이사 온지 얼마 안 된 그 집? 우리 또래 부부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근데 아기가 있었군!
-나 : 우연히 알게 됐지 뭐야. 한번은 그 집 앞을 지나다가 창밖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들었어. 아기 엄마 목소리였는데 애가 개구쟁이인지 세수도 혼자 못해서 옷을 다 적시고, 엄마가 도와주고 있는 거 같더라고. 꽤 개구쟁이인가 봐.
-탐정 : 호오~ 그랬어? 그 집 관련해서는 나도 좀 들은 게 있는데, 요 앞 건어물가게에서 번데기를 그렇게 많이 사간다더군.
-나 : 번데기?
-탐정 : 특이하지? 어쩌면 자네가 얘기한 개구쟁이랑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나 : ??
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얘기를 돌려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던 그때였다.
“어? 저기 우리 집인데. 무슨 일들이세요?”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큰 그림자가 창틀에 매달린 우리 둘을 덮쳐왔다. 놀라 자빠진 내 앞에 선 실루엣은 내가 실제로 본 사람 중 가장 몸이 컸고, 놀라울 정도로 근육질이었다.
-나 : 누, 누구세요? 히, 히맨?(*애니메이션 <우주의 왕자 히맨>의 근육질 주인공)
-탐정 : 누구시긴, 우리 에어컨 수리해주신 기사님이시자 저 붉은 지붕 집에 사는 이웃사촌이시지.
-에어컨 기사 : 에어컨 수리 끝났습니다… 혹시, 저희 집에 무슨 일이 있나요? 그리고 아까 들으니 저희 집에 아기가 있다고 하시던데… 아기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하지만 탐정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나를 돌아본다. 빨간 지붕 집 아기 미스터리의 진실은?
햄스터는 번데기 간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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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에어컨 기사님 오셨지?
-탐정 : 어, 아까 오셨어. 30분 걸린다고 하시네. 우리 동네 분이라 싸게 해주신다네.
그 30분 동안, 할 일이라고는 거실 창문에 아이들처럼 매달려 동네를 멍하니 바라보는 일 외에는 없었다.
나는 문득 빨간 지붕이 있는 2층집에 시선이 멈췄고 무심코 어떤 말과 함께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것은 도화선이 되어 탐정으로부터 기묘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 : …저 빨간 지붕 집에는 개구쟁이 녀석이 살지.
-탐정 : 응? 빨간 지붕집이면 이사 온지 얼마 안 된 그 집? 우리 또래 부부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근데 아기가 있었군!
-나 : 우연히 알게 됐지 뭐야. 한번은 그 집 앞을 지나다가 창밖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들었어. 아기 엄마 목소리였는데 애가 개구쟁이인지 세수도 혼자 못해서 옷을 다 적시고, 엄마가 도와주고 있는 거 같더라고. 꽤 개구쟁이인가 봐.
-탐정 : 호오~ 그랬어? 그 집 관련해서는 나도 좀 들은 게 있는데, 요 앞 건어물가게에서 번데기를 그렇게 많이 사간다더군.
-나 : 번데기?
-탐정 : 특이하지? 어쩌면 자네가 얘기한 개구쟁이랑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나 : ??
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얘기를 돌려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던 그때였다.
“어? 저기 우리 집인데. 무슨 일들이세요?”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큰 그림자가 창틀에 매달린 우리 둘을 덮쳐왔다. 놀라 자빠진 내 앞에 선 실루엣은 내가 실제로 본 사람 중 가장 몸이 컸고, 놀라울 정도로 근육질이었다.
-나 : 누, 누구세요? 히, 히맨?(*애니메이션 <우주의 왕자 히맨>의 근육질 주인공)
-탐정 : 누구시긴, 우리 에어컨 수리해주신 기사님이시자 저 붉은 지붕 집에 사는 이웃사촌이시지.
-에어컨 기사 : 에어컨 수리 끝났습니다… 혹시, 저희 집에 무슨 일이 있나요? 그리고 아까 들으니 저희 집에 아기가 있다고 하시던데… 아기 없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하지만 탐정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나를 돌아본다. 빨간 지붕 집 아기 미스터리의 진실은?
햄스터는 번데기 간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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