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 등록은 중요한 법적 효력을 갖는 도장을 공식적으로 신고하는 절차입니다.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1. 인감도장 준비

* 규격: 가로와 세로 각각 7mm 이상 30mm 이하여야 해요.
* 재질: 쉽게 마모되지 않는 튼튼한 재질이어야 합니다. 고무 재질은 안 돼요.
* 이름: 주민등록표 또는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본인 이름이어야 합니다. 한자, 한글 또는 혼용도 가능하고요. '인(印)', '장(章)', '신(信)' 같은 글자를 이름 뒤에 붙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캐릭터는 안 돼요!

2. 등록 장소

* 본인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온라인 등록은 안 돼요.

3. 준비물

* 등록할 인감도장 (가져가셔야겠죠!)
* 본인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주민등록번호와 주소 기재된 것) 등이 가능합니다.

4. 등록 절차

*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인감신고서를 작성합니다.
*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지문 확인을 할 수도 있어요.
* 준비한 인감도장을 제출하고, 인감대장에 도장을 찍습니다.

5. 수수료

* 최초 인감 신고 시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도장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6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해요.

참고 사항

* 본인 직접 신고: 인감 신고는 원칙적으로 본인만 할 수 있습니다.

* 대리 신고: 질병, 징집, 복역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대리 신고가 가능하지만, 복잡한 서류가 필요해요. (본인 자필 신고서, 지장 날인, 대리인 지정, 인감도장, 대리 신고 사유 증명 서류 등)

* 미성년자: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과 동행하거나 법정대리인이 단독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인감 등록을 마치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요. 인감증명서는 중요한 거래에 본인 확인을 위해 사용되니, 잘 보관하시고 필요할 때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인감도장을 잃어버렸다면 즉시 주민센터에 분실 신고를 하고, 새로운 인감으로 다시 등록해야 안전합니다.